
호주 워홀을 준비할 때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돈입니다.
“얼마를 들고 가야 할까?”
“500만 원이면 충분할까?”
“일을 바로 구하면 적게 가져가도 되지 않을까?”
사람마다 출발하는 도시와 생활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정답은 없지만, 처음 호주에 도착하면 생각보다 짧은 기간에 큰돈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호주 워홀 출국 전 어떤 비용이 필요한지, 현실적으로 어느 정도의 초기 준비금을 생각하면 좋은지 항목별로 정리해보겠습니다.
- 호주 워홀 초기비용에는 무엇이 들어갈까?
호주 워홀 준비금은 단순히 생활비만 생각하면 안 됩니다.
출국하기 전부터 비자 신청비, 항공권, 보험 등의 비용이 발생하고 호주에 도착한 뒤에는 숙소와 보증금, 교통비, 식비 등 초기 정착비가 필요합니다.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비용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 워킹홀리데이 비자 신청비
- 항공권
- 여행자보험 또는 의료보험
- 첫 숙소
- 쉐어하우스 Bond와 선불 Rent
- 식비
- 교통비
- 휴대폰 요금
- 생활용품
- 구직기간 생활비
- 필요 시 차량 구입비
즉 “호주에서 한 달 생활비가 얼마인가?”보다 “일을 구할 때까지 얼마가 필요한가?”를 기준으로 생각하는 것이 더 현실적입니다.
- 워홀 비자 신청비
호주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신청할 때는 비자 신청비가 발생합니다.
비자 비용은 매년 변경될 수 있기 때문에 신청 시점에 호주 이민성 공식 홈페이지에서 최신 금액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비자 신청비는 출국하기 전에 이미 지출되는 금액이기 때문에 초기 준비금 계산에서 따로 빼놓고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건강검진 등이 요구되는 경우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 항공권 비용
한국에서 호주로 가는 항공권 가격은 출국 시기와 도시, 직항 여부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성수기나 출국 직전에 예약하면 가격이 크게 오를 수 있고, 경유편이나 프로모션 항공권을 이용하면 비용을 줄일 수도 있습니다.
보통 워홀을 준비할 때는 항공권 비용으로 최소 수십만 원에서 100만 원 이상까지 생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수하물을 많이 가져가는 워홀러라면 저가항공의 기본 운임만 보고 예약하지 말고 위탁수하물 비용까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처음 며칠간의 숙소 비용
호주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쉐어하우스로 들어가는 경우도 있지만 처음 며칠은 호텔, 호스텔, 백패커스 또는 단기 숙소에서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처음 가는 도시라면 실제 집을 직접 보고 계약하기 위해 단기 숙소를 며칠에서 1~2주 정도 잡는 경우가 있습니다.
숙박비가 높은 도시에서는 이 비용도 생각보다 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초기 숙소비는 별도로 준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 쉐어하우스 들어갈 때 한꺼번에 돈이 필요하다
호주에서 쉐어하우스를 구하면 단순히 첫 주 Rent만 내는 것이 아닐 수 있습니다.
보통 입주할 때 Bond와 선불 Rent를 함께 요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주당 Rent가 $300이라고 가정하면 Bond와 선불 Rent까지 합쳐 처음 입주할 때 $600~$1,000 이상이 한 번에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집마다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계약하기 전에 반드시 아래 내용을 확인하세요.
- 주당 Rent
- Bond 금액
- Rent 선불 기간
- 전기·가스·인터넷 포함 여부
- 최소 거주기간
- 퇴실 Notice 조건
특히 Bond를 현금으로만 요구하거나 계약 조건이 불분명한 경우에는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 한 달 생활비는 어느 정도 생각해야 할까?
호주 생활비는 도시와 생활방식에 따라 차이가 매우 큽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집값입니다.
여기에 식비, 교통비, 휴대폰, 생활용품 등이 추가됩니다.
대략적인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Rent
- 식비
- 대중교통
- 휴대폰
- 생필품
- 여가비
- 예상하지 못한 지출
외식을 자주 하거나 중심가에서 거주하면 생활비가 크게 올라가고, 직접 요리하고 외곽 쉐어하우스에서 생활하면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른 사람의 생활비를 그대로 따라가기보다는 본인이 갈 도시의 Rent부터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가장 위험한 생각은 “가자마자 일하면 된다”
초기자금을 너무 적게 준비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호주 도착하고 바로 일을 구하면 되니까 돈이 많이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
물론 운이 좋으면 며칠 만에 일을 구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력서를 돌리고 면접을 보고 트라이얼을 거치는 동안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 일을 구했다고 해도 첫 급여를 받기까지 1~2주 이상 기다려야 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최소 몇 주 동안 수입이 없어도 생활할 수 있는 돈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현실적으로 얼마를 준비하면 좋을까?
개인적으로는 호주 워홀을 준비하면서 단순히 최저 기준만 맞추기보다 실제 정착기간까지 고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차량을 구입하지 않고 대도시에서 생활한다고 가정하면, 출국 전 이미 지출한 비자비와 항공권을 제외하고도 어느 정도의 현지 생활자금을 남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처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최소형 준비
- 최대한 빠르게 구직
- 저렴한 숙소 이용
- 외식 최소화
- 차량 구입 없음
여유형 준비
- 1개월 이상 구직 가능성 대비
- 쉐어하우스 Bond 포함
- 초기 생활용품 구입
- 예상치 못한 지출 대비
정확히 “몇 백만 원이면 무조건 충분하다”라고 말하기보다는 최소 1개월 이상 소득이 없어도 버틸 수 있는 금액을 기준으로 계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도시별로 준비금이 달라질 수 있다
호주라고 모두 생활비가 같은 것은 아닙니다.
시드니처럼 Rent가 높은 도시와 지방도시는 주거비부터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브리즈번, 골드코스트, 멜버른, 퍼스 등도 지역과 시기에 따라 Rent가 크게 달라집니다.
따라서 출국 전에 본인이 갈 지역의 쉐어하우스 가격을 먼저 찾아보세요.
주당 Rent가 $250인지 $400인지에 따라 한 달 생활비가 크게 달라집니다.
워홀 초기비용을 계산할 때 가장 먼저 확인할 숫자는 비행기 가격보다 오히려 현지 Rent일 수 있습니다.
- 차량을 살 계획이면 별도 예산이 필요하다
대도시 중심에서 생활하면 대중교통만으로 생활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농장이나 지방지역에서 일할 계획이라면 차량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중고차를 구입하게 되면 차량 가격 외에도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차량 등록 관련 비용
- 보험
- 연료비
- 정비비
- 타이어
- 예상하지 못한 고장
따라서 차량을 구입할 예정이라면 일반 워홀 준비금과 차량 예산을 분리해서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 초기비용을 줄이는 방법
준비금을 많이 가져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초기비용을 줄이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이 있습니다.
- 항공권을 미리 비교하기
- 장기 숙소 계약 전 직접 집 확인하기
- 중심가보다 대중교통이 편한 외곽지역 고려하기
- 처음부터 생활용품을 전부 새 제품으로 사지 않기
- 직접 요리하기
- 필요 없는 한국 물건을 과하게 가져오지 않기
- 일자리와 숙소 위치를 함께 고려하기
특히 Rent가 조금 저렴하다고 너무 먼 지역에 거주하면 교통비와 출퇴근 시간이 늘어날 수 있으니 전체 비용을 함께 계산하는 것이 좋습니다.
- 출국 전 나만의 워홀 예산표 만들어보기
출국하기 전에 아래처럼 간단하게 예산을 작성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비자비 + 항공권 + 보험 + 첫 숙소 + 쉐어 Bond + 첫 Rent + 1개월 생활비 + 비상금
나의 최소 워홀 준비금
이렇게 계산하면 단순히 “500만 원 가져가면 되겠지?”라고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정확하게 필요한 금액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호주 워홀 초기비용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하나의 금액으로 정답을 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기준은 분명합니다.
호주 도착 후 바로 일을 구하지 못하더라도 일정 기간 생활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항공권과 비자비만 계산하지 말고, 쉐어하우스 Bond와 첫 Rent, 식비, 교통비, 구직기간까지 함께 고려하세요.
처음 워홀을 준비하고 있다면 아래 글도 함께 확인해보세요.
→ 호주 워홀 준비 총정리|비자·준비물·초기비용·일자리까지
→ 호주 워홀 준비물 총정리|한국에서 꼭 챙겨야 할 것
호한당에서는 호주 워홀 준비부터 비자, 일자리, 시급, 세금, 집 구하기까지 필요한 정보를 계속 정리해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