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워홀 출국 날짜가 가까워지면 가장 고민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준비물입니다.
처음에는 이것도 필요할 것 같고 저것도 필요할 것 같아 캐리어가 금방 가득 차지만, 막상 호주에 와보면 현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물건도 많습니다.
반대로 여권, 비자 관련 서류나 처음 구직할 때 필요한 자료처럼 한국에서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불편한 것도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호주 워홀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한국에서 꼭 챙기면 좋은 것과 굳이 많이 가져올 필요 없는 물건을 나눠서 정리해보겠습니다.
- 여권과 비자 관련 서류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당연히 여권입니다.
출국 전 여권의 유효기간을 확인하고, 워킹홀리데이 비자가 정상적으로 승인됐는지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호주 입국과 생활 중 필요한 서류는 대부분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지만 휴대폰 분실이나 인터넷 연결 문제에 대비해 중요한 서류는 PDF 파일로 저장해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준비하면 좋은 서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여권
- 워킹홀리데이 비자 승인 확인서
- 항공권 예약 정보
- 보험 가입 서류
- 영문 운전면허 관련 서류
- 영문 이력서
- 각종 자격증 사본
- 중요한 서류의 PDF 또는 사진 사본
여권 사진면과 비자 승인서는 이메일이나 클라우드에도 별도로 저장해두면 좋습니다.
- 돈과 결제수단
호주 도착 직후에는 아직 현지 은행계좌가 없기 때문에 한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결제수단을 준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해외결제가 가능한 체크카드나 신용카드를 최소 1~2개 준비하고, 카드 한 장만 들고 오는 것보다는 서로 다른 카드사 또는 계좌의 카드를 나눠서 준비하면 분실이나 결제 오류가 발생했을 때 대응하기 쉽습니다.
소액의 호주달러 현금을 준비해도 되지만 호주는 카드 결제가 매우 보편적이기 때문에 많은 현금을 들고 올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호주에 도착한 뒤 바로 일을 구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생각해 초기 생활비를 충분히 확보하는 것입니다.
- 휴대폰과 전자제품
현재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은 그대로 가져오면 됩니다.
출국 전에 휴대폰이 해외 유심이나 eSIM 사용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해두면 좋습니다.
호주에서 필요한 대표적인 전자제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 스마트폰
- 노트북 또는 태블릿
- 충전기
- 보조배터리
- 이어폰
- 멀티어댑터
- 멀티탭
호주는 한국과 콘센트 모양이 다릅니다.
호주에서는 흔히 Type I 형태의 플러그를 사용하기 때문에 한국 전자제품을 사용하려면 호주용 변환 어댑터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여러 전자제품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호주용 어댑터 하나에 한국 멀티탭을 연결해 사용하는 방법도 편리합니다.
다만 제품마다 지원 전압이 다를 수 있으므로 사용 전 제품의 정격전압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옷은 너무 많이 가져오지 않아도 된다
의류는 워홀러들이 가장 과하게 준비하기 쉬운 물건 중 하나입니다.
호주는 지역에 따라 날씨 차이가 크기 때문에 어디에서 생활할지 먼저 생각하고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퍼스처럼 도시마다 기온과 겨울 날씨가 다르고, 농장이나 지방지역에서 생활하면 근무환경에 맞는 옷이 추가로 필요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평소 자주 입는 옷 위주로 준비하면 됩니다.
- 반팔
- 긴팔
- 바지
- 속옷과 양말
- 가벼운 외투
- 운동복
- 편한 신발
- 슬리퍼
겨울에 호주 남부지역에서 생활할 예정이라면 따뜻한 외투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옷을 캐리어 절반 이상 채울 정도로 가져올 필요는 없습니다.
호주에서도 대부분의 기본 의류를 쉽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자주 입는 옷을 중심으로 가져오는 편이 효율적입니다.
- 일할 때 필요한 옷과 신발
워홀을 간다면 일반 여행과 다르게 일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요식업에서 일한다면 검은색 티셔츠, 검은색 바지, 미끄럼 방지 신발 등을 요구하는 사업장이 있을 수 있습니다.
공장, 물류, 농장, 건설 관련 일을 한다면 작업복이나 안전화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직종마다 요구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모든 작업용품을 한국에서 미리 사올 필요는 없습니다.
본인이 어떤 일을 할지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면 관련 의류를 준비하고, 아직 일자리가 정해지지 않았다면 현지에서 직장이 결정된 뒤 필요한 제품을 구입하는 편이 낫습니다.
- 상비약과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의약품
평소 자주 사용하는 상비약이 있다면 소량 준비해두면 편합니다.
예를 들어 본인에게 잘 맞는 진통제나 소화제 등 평소 사용하는 제품이 있다면 초기 정착기간에 유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의약품은 종류에 따라 호주 반입 규정이 다를 수 있습니다.
처방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원래 포장 상태를 유지하고 필요한 경우 영문 처방전이나 의사 소견서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많은 양의 의약품이나 성분 규제가 있을 수 있는 제품을 가져올 예정이라면 출국 전에 호주 정부의 최신 반입 규정을 확인하세요.
- 화장품과 세면도구
평소 특정 제품만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처음 사용할 만큼은 가져오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샴푸, 바디워시, 치약, 면도용품 등 일반적인 생활용품은 호주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용량 제품을 여러 개 챙겨 캐리어 무게를 늘릴 필요는 없습니다.
한국에서만 구하기 쉽거나 본인이 꼭 사용하는 제품을 중심으로 준비하고 나머지는 현지에서 구입하는 방법이 편합니다.
- 영문 이력서는 한국에서 미리 만들자
호주 워홀에서 생각보다 중요한 준비물이 바로 영문 이력서입니다.
호주에 도착하고 나서 처음부터 이력서를 만들려고 하면 생각보다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미리 기본 영문 이력서를 작성해두고 PDF 파일로 휴대폰과 이메일에 저장해두면 바로 구직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지원하는 직종에 따라 조금씩 내용을 바꿀 수 있도록 원본 파일도 함께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호주 도착 후 현지 전화번호와 주소가 생기면 해당 정보만 수정하면 됩니다.
- 운전할 예정이라면 면허 관련 서류 확인하기
호주에서 자동차를 운전할 계획이라면 출국 전에 본인이 체류할 주의 운전면허 규정을 확인해야 합니다.
호주는 주마다 운전면허 관련 규정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호주에서는 한국 면허가 된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한국 운전면허증, 영문 운전면허증 또는 국제운전면허증 등 필요한 서류가 무엇인지 본인이 생활할 지역 기준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지방지역이나 농장 일을 생각하고 있다면 차량이 생활과 구직에 큰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미리 확인해두세요.
- 음식은 반입 규정을 꼭 확인하자
한국 음식을 많이 챙겨가고 싶은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호주는 검역과 생물보안 관련 규정이 엄격한 편이기 때문에 식품을 가져갈 때는 주의해야 합니다.
육류, 식물, 씨앗, 생과일을 비롯해 식품 종류와 가공상태에 따라 반입 가능 여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입이 허용되는 제품이라도 입국 신고가 필요한 경우가 있을 수 있으므로 애매한 식품은 임의로 판단하지 말고 최신 호주 생물보안 규정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 입국한다면 굳이 많은 식품을 가져오기보다 필요한 한국 식재료를 현지 아시안마트나 한인마트에서 구입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 캐리어에 굳이 많이 넣지 않아도 되는 것
워홀은 여행보다 체류기간이 길기 때문에 모든 생활용품을 한국에서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호주에서도 대부분의 생필품을 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래 물건은 필요한 만큼만 챙겨도 충분합니다.
- 샴푸와 바디워시
- 수건 여러 장
- 주방용품
- 세제
- 휴지
- 옷걸이
- 이불
- 대량의 식품
- 너무 많은 옷
이런 제품은 부피에 비해 현지 구입이 어렵지 않기 때문에 캐리어 공간을 아끼는 것이 낫습니다.
- 기내 가방에는 무엇을 넣을까?
위탁수하물이 지연되거나 분실되는 상황도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여권이나 귀중품처럼 꼭 필요한 것은 위탁수하물에 넣지 말고 직접 가지고 탑승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내 가방에는 최소한 다음 정도를 준비하면 좋습니다.
- 여권
- 지갑과 카드
- 휴대폰
- 충전기
- 중요한 서류
- 노트북 등 고가 전자제품
- 필요한 개인 물품
항공사의 보조배터리와 전자기기 반입 규정도 출국 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출국 직전 최종 체크
짐을 모두 챙겼다면 마지막으로 아래 내용을 다시 확인해보세요.
여권
↓
비자 승인
↓
항공권
↓
첫 숙소
↓
초기 생활비와 결제수단
↓
휴대폰과 충전기
↓
호주용 어댑터
↓
영문 이력서
↓
면허 관련 서류
↓
필요한 의약품
↓
중요 서류 온라인 백업
이 정도만 제대로 준비돼 있다면 나머지 대부분은 호주에 도착해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호주 워홀 준비물을 챙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것을 한국에서 가져가려고 하지 않는 것입니다.
호주에서도 대부분의 생활용품과 옷을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캐리어 공간은 정말 필요한 물건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여권, 비자 서류, 결제수단, 영문 이력서처럼 현지에 도착하자마자 필요한 것부터 우선적으로 준비하세요.
처음 호주 워홀을 준비하고 있다면 아래 글도 함께 확인해보세요.
→ 호주 워홀 준비 총정리|비자·준비물·초기비용·일자리까지
호한당에서는 앞으로 비자, 일자리, 시급, 세금, 집 구하기 등 호주 워홀을 준비하면서 자주 궁금한 내용을 계속 정리해보겠습니다.
